간헐적 단식? 내가 한번 해보지!
본문 바로가기

건강 이야기/식재료 효능 및 식습관

간헐적 단식? 내가 한번 해보지!

유명 트레이너 아놀드 홍 코치님이 쓰신 책 간헐적 단식? 내가 한번 해보지! 이다.

아놀드 홍 코치는 13년에 방송에 나오기 시작한 간헐적 단식 프로그램을 보고는 직접 실행해보기로 한다. 사실 간헐적 단식은 나도 평소에 관심있게 보는 분야이다. 말 그대로 공복인 상태를 길게 유지하는 식습관 프로그램으로, 세부적으로 실행하는 면에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1일 1식도 있고, 24시간 간헐적 단식도 있다.

와우, 진짜 코치의 100일 동안의 수기가 앞에 적혀있고, 100일간의 여정을 마친 후 결과는 체중은 100g 증가, 근육 1.9g증가, 체지방 3.1kg 감소였다. 코치님은 하루에 한끼 내지 두끼를 먹었고, 우리가 상식선에서 생각하는 건강식을 골고루 먹었으며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는 가끔 먹되 조금만 먹었다. 결국 핵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몸은 건강해지고, 반대로 안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도 안 좋아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을 그대로 지켜서 먹은 것이다. 근육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을 함께 해주어야 한다.

 가공 식품에는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지 않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있어도 비타민, 무기질, 물이 부족해서 충분히 열량을 태울 수가 없게 된다. 결국 효율적으로 타지 못하고 남은 찌꺼기는 우리 몸에 남게 된다. 또한 우리가 과식을 해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액상 과당이 우리의 신호를 망가뜨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보통 먹는 것으로 많이 해소하는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나 또한 과식을 하며, 마무리로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 식품을 먹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좀전 끼니에도 식사 후 과장 한봉지를 뜯었었던 터라 이를 어쩌나 후회감이 밀려왔다. 이런 뇌의 교란을 막을 방법은 인슐린의 스위치를 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처은 6가지이다.

1. 탄수화물 보다는 지방의 섭취를 늘린다.

 맙소사! 나는 탄수화물 중독에 밥순이인데?!

2. 가공식품과 정제 탄수화물을 끊어야 한다.

과자나 빵은 금물이다.

3. 단백질도 인슐린 섭취를 올리므로 과잉 섭취하지 않는다.

4. 단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단짠단짠의 매력은 포기해야 하나요?!

5. MSG 섭취를 줄인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은 죄다.. MSG의 향연인데 집밥이 역시 최고군요.

6. 자주 먹는 식습관을 피한다.

이 내용은 다소 반전이었다. 음식의 양보다는 빈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음식을 한끼 먹으면 인슐린도 한번 분비되지만 이를 여러번 나누어 먹으면 인슐린도 그 횟수만큼 분비된다. 이렇게 인슐린이 자주 분비되면 몸에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세끼 양을 한 끼에 때려먹으라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무엇이든 적당히 균형 잡히게!

읽으면서 느낀점은 실천하기에 어렵지는 않아 보이나, 무엇이든지 꾸준함이 중요한데 100일 동안 이런 패턴을 유지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코치님 말처럼 끝난 후에도 요요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해당 습관이 삶의 패턴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힘들게 100일동안 1일 1식 성공하고 살이 더 찌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