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황 장애, 강박 장애
혹시 자주 불안감을 느끼시나요?
사실 불안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불안은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사물이나 상황, 사람을 마주했을 때 나타나는 회피 심리입니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안은 꼭 필요한 감정이었습니다. 생물진화론적으로 보았을 때요. 공룡이나 맹수가 우리 마을을 침입했다면? 당연히 재빨리 도망쳐야 살아남습니다. 우리의 DNA에는 공포를 감지하는 유전자가 들어있습니다. 이 공포심과 불안이 가슴이 빨리 뛰게하고 아드레날린을 촉진해서 도망칠 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게 해줍니다. 때문에 살아남으려면 우리에게는 불안을 느끼는 힘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이 감정이 맹수가 사라진 현대에도 존재하기는 하지만요.
불안 장애
이러한 긴장과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것인데 정신 의학에서 진단하는 불안질환은 그러면 무엇일까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나아가 사회 생활을 할 때에도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사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를 사회 불안 장애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남들이 다 무서워하는 것이기는 한데 이에 대한 공포가 유난히 강한 것을 말하는데 공포를 느끼는 지속시간과 강도가 과도하게 길고 큰 경우입니다. 건물의 붕괴 등의 끔찍한 사건을 겪은 분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계속해서 당시의 느낌에 시달리고 악몽을 지속적으로 꾸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회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에 공황장애, 강박장애, 범불안장애 모두 불안 질환에 들어갑니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공황 발작이 나타나는데요, 즉 갑자기 강력한 생리적 부적응 증상 나타나는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근거림, 가슴의 통증, 질식할 것 같이 숨막힘, 어지러움, 구역질, 메스꺼움, 식은땀,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공황 장애는 비교적 치료가 쉽고 호전이 빠른 병으로 한달의 치료 만으로도 완쾌되기 합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걸려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졌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즉각적인 평가와 시선에 노출되고 인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받는 상황속에서 극도의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강박 장애는 특정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일에 대한 이상한 집착 현상인데 손을 계속 씻거나 물건을 과도하게 줄을 맞춰서 계속 정리하고 집안 스위치를 계속 돌아다니며 검사하는 등의 증상들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심지어 환자 본인도 이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반복된 행동을 하게됩니다. 여기에는 본인의 의식적인 판단이 원인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강박적 손씻기 환자는 손에 세균이 너무 많아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전제를 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헌데 이 의식에서 나온 불안감이 크고 계속되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계속 손씻기를 택하는 것이죠.
강박증은 치료 오랜 시간이 필요한 편으로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범불안장애
범불안장애는 특별히 공포를 느낄 무언가가 없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불안한 생각과 정서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데요, 쉽게 피로해지고 긴장감을 느끼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나아가 짜증과 분노도 생겨납니다. 이에 대한 치료로는 이완하는 훈련, 불안을 제어하고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들을 상담하며 훈련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복잡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처리하지 못한다면 이렇게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