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방법-행복에도 공식이 존재한다는 걸 아시나요?
심리학에 대한 책 '프레임'을 읽던 중에 이런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세대가 재테크에 열광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낀다. 심리학계에서는 행복이 돈과 별로 상관이 없으며 돈을 쫓다가 불행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저는 정말 이 내용이 궁금했는데 저자는 더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고 다른 주제로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저는 다른 책을 통해서 해당 연구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많은 연구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공식이 존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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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한번 사는 인생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스님들은 행복은 지금 여기에 있으며 행복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사실 이 조언은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인데요, 현실에 적용하려면 막상 쉽지 않아서 결국엔 '남의 얘기일뿐' 이라고 결론짓고 잊어버리고는 합니다.
인간의 뇌는 정말 오류투성이이고 무의식적인 사고 흐름들이 많아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도 우리가 의식적으로 배우고 주입을 시켜줘야 합니다. 하나의 사고 방식으로 형성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죠.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은 올바른 사고방식의 결과입니다. 내가 결과적으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이 되었을 때 오는 일종의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때문에 나의 생각과 관점을 바꾸지 않고 아름다움을 느끼겠다는 것은 결과만 얻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행복을 느끼는 감각도 훈련이 필요한 것인데요,
공식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행복을 위한 인생의 공식은
H (happiness) = S (유전자) + C (여건) + V (봉사)
40% + 20% + 40%
입니다. 저기 퍼센트가 중요도 입니다.
이 공식이 밝혀낸 바로는 행복은 어느정도 유전입니다.
유전자가 40%나 되기 때문이죠. 미국에서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의 행복감을 추적했는데 처음에는 행복감이 크게 상승했다가 시간이 흐르자 자연스럽게 당첨 전의 행복 지수로 수렴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국에서 로또에 당첨되면 억만장자가 되었을텐데 그런 드라마틱한 상황 변화도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했던 것이죠.
우리가 생각하는 생활 환경, 재산, 직업 등의 외부적인 여건은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가 돈만을 목표로 달리면 달릴수록 공허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되었다면? 20%가 변화한 것입니다.
나머지 40%는 봉사라고 했는데 여기의 약자 V는 Voluntary activities 의 약자 입니다. 자발적 활동 또는 봉사라고 할 수 있겠죠. 즉, 크게 보면 내가 댓가를 바라지 않고 몰입하는 활동들이 해당됩니다. 식당 봉사 부터 내가 취미로 하는 그림 그리기 등도 다 해당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돈을 벌 목적이 아닌 나와 다른 이를 위해서 하는 활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자발적 활동을 통해서 앞에 유전자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결국 내가 태어나서 학습한, 원래 가지고 있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견해가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봉사를 통해서 바뀐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훈련은 바로 이 V,봉사에 있습니다. 이 노력을 통해서 80%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내 환경이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구요.
여기까지 읽으시고 나서 그러면 당장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하실 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영감이 떠오르는, 평소에 막연하게 해보거나 배워보고 싶었는데 미뤄왔던 취미 활동부터 시작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글쓰기, 책 읽기, 요가, 요리, 그림, 각종 공예, 스포츠 등 종류는 너무나 많고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대신 취미도 일처럼 의무감에 하는 것이면 곤란하니 어느 정도 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시작하세요.
이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돈이 될 아이디어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구요. 일단 행복감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걸 기억해 보시고, 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 등장하는 마크 앤드리슨은 미국에서 인터넷의 창시자 중 한명이고 성공한 투자가입니다. 그는 성공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결국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할 인물을 찾아내어 투자한다는 것인데요, 그러면 성공할 인물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마크는 사람들의 직업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가 어도비에 다니건, 인텔에 다니건,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건, 낮 시간동안 그들이 하는 일은 돈을 벌기 위해 그저 회사가 시키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굉장히 신선한 발상이죠. 보통은 그 직업적 경험이 한 사람의 능력을 대표한다고 보기 마련인데요, 사실 우리는 어디를 가도 회사 이름과 내 직무 경험이 아주 중요한 나의 명함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마크는 그 사람들이 퇴근 후, 주말동안 몰입하는 활동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뭔가 독특한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큰 돈을 벌 것이라고 하죠. 그는 우리의 취미를 보고 인재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공식을 아는지 모르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인생의 비밀을 획득한 것 같습니다. V의 활동으로 행복감을 경험하기 시작하면 사실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이고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매일 매일 내가 처한 선택의 상황 속에서 내 선택을 바꾸기 시작하면 결국 C도 달라지기 시작하겠죠.
마음에만 담아두고 시작하지 못하신 일들이 있다면 오늘은 시작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