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카페 태희에서 바닷가 보며 수제버거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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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제주도 여행) 카페 태희에서 바닷가 보며 수제버거 먹어요!

 여름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의 이야기를 이제야 쓰게 되네요. 애월읍에 곽지 해수욕장이 있어요. 여기에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름은 '카페 태희'예요. 많은 분들이 아실거예요. 가면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서 테이크아웃해서 해변에서 먹기에도 너무 좋구요, 창가에 앉으면 바로 앞에 바다가 넘실 거리는게 보여서 매장 안에서 쾌적하게 먹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근처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옆에 투썸 플레이스 같은 대형 체인 카페도 있구요.

어쨌든, 이름은 카페이지만 여기 사장님의 메뉴는 수제 버거와 피시앤칩스입니다. 피시앤칩스 은근히 서울에서도 먹기 힘든 메뉴예요~ 저는 영국에서 한번 먹어보고는 여기서 먹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도 바삭하고 부드러울 수 있는지.

저희가 갔을 때는 메인 휴가철은 아니어서 한적한 분위기 였어요.

해변가 앞에 편의점 바로 옆집이예요! 입구가 작고 간판도 작게 있어서 잘 찾아 들어가셔야 합니다.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서핑서핑(?) 하는 느낌이라 외국의 바닷가에 있는 음식점에 온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디테일이 참 살아있죠?! 테이블마다 기본적인 소스들이 다 구비되어 있어요. 사장님이 굉장히 꼼꼼하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입구에는 커다랗게 COFFEE라고 적혀 있는데 안에서는 버거와 맥주를 파는 아이러니함도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수제버거와 피시앤 칩스를 주문했는데요, 비주얼도 훌륭합니다.

버거는 빵도 부드럽고 패티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저는 특히 이 피시앤칩스 너무 추천하고 싶어요!

이게 지금도 생각나서 저는 제주도 가면 항상 또 가고 싶어지는 집입니다.

겉에 튀김옷은 정말 바삭해요. 그리고 안에 생선살은 튼실하게 두께감이 있는데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어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저 타르타르 소스에 푹 담가서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생선 비린내도 전혀 안나는 흠 잡을 데 없는 맛입니다 여러분!

인생 피시앤칩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메뉴예요.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여유롭게 먹고 나와서는 옆에 있는 투썸에 가서 커피한잔 하며 바다 경치 구경했어요.

제주도에서는 흔한 투썸도 특별한 곳이 되네요.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도 함께 즐기실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입니다.

바다도 참 색도 예쁘고 잔잔해서 물놀이 하기 딱이다 싶었는데 여기서는 한번도 놀지 못하고 먹기만 하고 갔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여기서도 해수욕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