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결정하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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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이야기

자존감을 결정하는 심리

안녕하세요.

자존감에 대한 글을 여러개 썼었는데요,

오늘은 자존감과 관련된 심리 실험들을 토대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혹시 자존감은 원래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실까요?

물론 자존감은 우리가 성격이라고 규정하는 여러가지 특성 중 하나이지만, 사실 성격도 고정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변하며, 특히나 매일 매일 달라지는 것이라는 것이 심리학계의 연구 결과입니다. 그저 여러 가지 특성들의 스펙트럼 상의 한 점이 우리의 성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내가 하는 행동이 자존감을 만든다.

는 것입니다.

내가 의식적으로 자존감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레이드는 웃으면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밝혀낸 심리학자로, 감정과 생각이 행동을 일으키는 것과 동시에 내가 한 행동이 감정을 일으킨다는 가정 효과를 연구했습니다.

제임스 레이드는 자존감 또한 가정 효과의 영향을 받으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모욕적인 상황을 참는 게 아니라, 모요적인 상황을 참게 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제임스 레이드가 한 자존감에 대한 가정 효과 실험은 이렇습니다.

피실험자는 먼저 자존감에 대한 설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실험 중 하나를 하게 됩니다.
하나는 여러개의 추가 있는데 무게 별로 분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렁이를 먹는 것입니다.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겠다고 이야기 해주고 지렁이 먹기 실험에 당첨되었다고 얘기해 줍니다. 결과는 다 지렁이 먹기로 정해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존감에 대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지렁이를 먹어야 하는 모욕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2차 설문 결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실험이 끝이 아닙니다.

그러고나서 연구원은 이 실험에 착오가 있었다며 실험을 바꾸어도 되니 선택권을 주겠다고 합니다.

결과는? 20%의 피실험자만이 실험을 바꾸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레이드의 가정에도 부합하는 것이었는데요,
레이드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나쁜 상황과 결과를 그럴만하다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80%의 사람들은 모욕적인 상황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실험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애벌레로 바꾸어 진행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 애벌레는 먹는 사람도 있었다네요.

자신감은 사실 신체 건강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나 카니Dana carney는 자신감이 높은 사람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고 위험을 기꺼이 무릅쓰며 지배와 관련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이를 이용해서 자세와 자신감의 관계를 실험했습니다.

자세를 사장처럼 의자에 앉아 등을 꼿꼿이 세우고 팔짱을 끼고 고개를 살짝 든 자세를 한 사람들은
구부정하게 앉게 한 사람들보다 위의 3가지 지표의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앉은 자세만으로도 자신감이 달라지는것입니다.

또 주먹을 불끈 쥐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수치는 급격하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심리학자들이 알려주는 비법을 먼저 사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