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은 피로회복에도 좋고 단백질 공급원으로 좋은 고기입니다.
약간의 단점이라면 소고기나 돼지고기, 오리고기와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먹는 고기들 중에서 특히나 기름이 적다는 것입니다. 아예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아요. 순 살코기로만 구성되어서 먹었을 때 굉장히 뻑뻑합니다.
그래서 퍽퍽살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닭가슴살은 닭 안에서도 닭다리나 다른 부위에 비해서 특히나 기름기가 없는 부위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그러면 닭가슴살을 굳이 왜 먹나요?
맛만 따지고 보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영양 면에서도 하루에 일반 성인은 전체 섭취 칼로리의 15~20%정도만 단백질로 구성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여러 연구들이 있는데요, 꼭 좋다기 보다는 본능적으로 사람은 이 정도의 단백질을 비율 상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낍니다.) 특히나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암 같은 질병의 위험이 증가하며 평균적으로 수명이 감소한다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백질의 경우는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닭가슴살은 굳이굳이 찾아서 먹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닭가슴살이 가진 피로회복 기능 때문입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고기 공급원으로 닭가슴살을 많이 먹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운동선수들을 관리하는 영양사도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닭가슴살'을 먹으라고 권하는데요, 그 대표적인 이유가 피로회복 때문입니다.
운동 선수들은 특성 상 근육에 피로가 많이 쌓이는데 이를 빨리 풀어주는 것이 기록과도 연관 되어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닭가슴살에는 피로 회복 물질인 이미다졸 디펩티드가 다량으로 들어 있는데, 철새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지치지 않고 날아갈 수 있는 것도, 그들의 가슴살 부위에 이 이미다졸 디펩티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물질이 섭취하면 사람에게도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특히나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우리의 뇌 안에도 이미다졸 디펩티드가 다량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이 정보를 접하고 바로 닭가슴살을 구매했습니다. ㅎㅎ 아래 훈제 닭가슴살 구매 후기 올려 놓을 게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꾸준한 식습관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매일 단백질을 20% 잘 채우고 계신가요? 물론 가장 좋은 단백질 공급원은 식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식물들에도 아미노산이 들어있는데요, 보통 소고기만 생각해봐도, 소들은 풀을 먹습니다. 풀을 먹고는 건강을 유지하고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이 소고기 살을 사람들이 섭취하게 됩니다. 코끼리와 같은 초식 동물들도 풀만 먹지만 덩치도 어마어마하고 심지어 근육량도 많아서 힘도 강합니다. 이는 풀에 들어있는 아미노산들을 합성해서 충분히 단백질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심지어 이렇게 먹이 사슬을 여러번 거치지 않은 1차 공급원인 식물을 통해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실험이 있는데요, 인간도 본능적으로 다른 동물들처럼 자신의 필요량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센서가 있지만, 현대인들은 양 조절에 실패해서 비만의 문제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우리 주변의 환경 때문입니다. 우리는 달콤하고 정제된 곡물과 자극적인 향신료, 과다한 당분들로 만들어진 고칼로리 음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인간의 식사량을 제어하는 센서는 '단백질의 양'에 기준을 둡니다. 즉, 하루에 필요로 하는 단백질의 양을 먼저 채우게 되면 포만감이 커지고 무의식적으로 식사를 그만하게 되어서 결론적으로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들의 총 섭취 열량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들보다 약 30% 이상 작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고단백질 식사가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보니 앳킨스 다이어트 같은 소위 황제 다이어트라 불리는 단백질만 먹는 다이어트법들이 유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사 방식은 단기로만 사용해야지 지속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아래 관련 글 링크 남겨 놓을게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식사 성분 간의 균형' 인데 다이어트란 사실 지름길도 없고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해서 프로그램을 그만두어도 예전의 체형으로 돌아가지 않는, 말 그대로 내 생활 패턴의 궁극적인 변화를만들어주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단백질 섭취도 매일 꾸준하게 지켜서 하는지 챙겨야 하는데요, 밥을 위주로 식사를 하는 한국인과 일본인들은 특성상 의식적으로 챙기지 않으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면 단백질로 음식 섭취량의 센서가 돌아가는 인간의 특성 상, 같은 양의 단백질을 몸 안에 모으기 위해서 더 많은 양의 탄수화물 음식들을 끌어 먹게 됩니다. 그래서 실험에서도 탄수화물과 과당 위주의 식단으로 부페식을 먹은 사람들의 섭취 칼로리가 30%이상 증가했었습니다.
센서가 채워지지 않으니 계속 먹게 되는 건데, 우리 환경 상 쉽게 배채울 수 있는 음식들은 고열량, 튀긴 것, 기름진데 막상 양질의 단백질은 들어 있지도 않은 음식들이 많아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건강한 선택 거리는 사실 많이 없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밥은 순 탄수화물뿐인 우동, 짜장면, 라면, 떡국, 떡볶이 이런 메뉴들이 되기가 너무 쉽습니다. 배는 채워야 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점점 허기지고 몸은 단백질 양을 채우기 위해서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하고 그러면 열량 과다로 살이 찌고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런 면에서 매일 이런 식단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내 센서를 제어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닭가슴살입니다.
일단 가격 면에서도 굉장히 저렴해서 매일 먹기도 부담이 없고 영양 상으로도 양질의 단백질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채워 먹을 경우 건강을 쉽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환경 속에서 꼭 챙겨 먹는 것이
6가지 종류의 야채즙과 닭가슴살입니다.
두개가 있으면 나머지 끼니를 한끼정도 우동 먹었다고 해도 제 영양 상태가 크게 무너지지 않거든요. 당연히 식욕도 잘 조절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고칼로리 음식들을 먹을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효능들
1. 필수 아미노산 풍부 - 육류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이 필수 아미노산 때문인데요, 식물에 들어있지 않은 필수 아미노산들이 역시나 닭가슴살에도 들어 있습니다.
2. 메티오닌 성분이 간 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각종 간 질환을 예방합니다.
3. 닭가슴살은 고기 중에서도 섬유질이 가늘고 길어서 소화가 잘되고 흡수도 빨라 소화기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육류입니다.
4. 붉은 살코기들은 암의 위험을 높이는데, 닭고기는 오히려 결장암의 위험을 줄이고 암 발생 부작용이 없습니다.
하루에 단백질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나요?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의 양은 편하게 생각하시면
체중 1kg 당 1g 입니다. 70kg의 남성분이라면 단백질 70g 인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닭가슴살 100g 에 단백질은 28g 들어있기 때문에 식품의 중량과 단백질의 양은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70kg 남성분의 경우는 닭가슴살로 하루 필요량을 다 채우려면? 2개 반을 드셔야 겠네요. 근육 증강을 목표로 할 때는 체중 1kg 당 단백질 1.5g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단백질은 하루 필요량 이상으로 남아돌게 섭취하는 것이 좋지 않아서 일반적인 다른 음식들에도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닭가슴살은 적게 드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야채에도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은 들어있습니다. 브로콜리 같은 경우는 전체 조성의 50%가 단백질인 식품이기 때문에 야채만 먹어도 단백질은 들어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훈제 닭가슴살 먹어본 후기
스탠퍼드 영양 관리사의 조언을 본 날 바로 실행에 옮겨서 닭가슴살을 샀습니다. ㅎㅎ
예전보다 환경은 역시나 더 좋아져서 요즘은 훈제 가슴살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몇년 전만해도 운동할 때 닭가슴살 챙겨먹으려면 그냥 냉동 생 가슴살을 사다가 얼려놓고 그때 그때 삶아서 먹거나 구워먹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구워 먹으면 칼로리 올라간다고 거의 삶아서만 먹었었는데, 굉장히 퍽퍽살이어서 고무 씹는 느낌도 나고 물려서 100g 먹는 것도 굉장한 고역이었습니다.
제가 고른건 저염 훈제 닭가슴살인데요, 마늘 맛도 있고 여러가지 시즈닝으로 향과 맛을 가미한 제품들이 많은데 최대한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려고 소금까지 넣지 않은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요리할 때 양념 또 쓸거니까요.
50팩에 51,500원이니 개당 1,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편의점에서도 닭가슴살 여러 종류로 팔던데 가격이 2,900원 하더라구요. 1/3가격이라 고민없이 사다가 쟁여 놓기로 했습니다. 배송은 주문한 다음날 바로 왔어요. 일요일에 주문했느데 월요일에 택배로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스팩에도 꼼꼼하게 포장되서 하나도 녹지 않고 잘 와서 다음에 다 먹으면 또 시키려구요.
훈제 고기라서 사진 아래 보시면 고기에 꽂혀 있던 꼬챙이 자국이 나있어서 뭔가 뜯어서 볼 때마다 고기가 귀엽더라구요. ㅎㅎ 한팩에 100g 인데 칼로리는 123kcal 입니다. 아래 조성표 보시면 단백질은 그중에서 28g 정도 들어있어서 하루 필요량의 50%라고 나와 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필요에 따라 더 드셔야 할 수도 있고 저의 경우는 이거 1개를 매일 챙겨 먹고 나머지는 그냥 편하게 식사하면서 섭취하는 편입니다.
하다못해 야채와 밥에도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하다보면 단백질은 다른 음식들로부터도 얻게 되는데요, 두부나 달걀 같은 반찬도 먹으니 일상 생활에서는 이정도만 챙기셔도 괜찮습니다.
성분은 치킨용 시즈닝이 더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고기 잡내도 하나도 안나고 고소합니다.
50팩을 받으니 이렇게나 냉동실 서랍 한칸이 꽉 차더라구요.
냉동 제품이라 먹을 때마다 꺼내서 별도의 해동 없이 전자레인지에 1분정도 돌려서 바로 드실 수 있어요.
저는 그냥 먹기도 하고 레인지에 돌려서 녹인 다음 볶음밥 재료로 넣어서 자주 먹습니다. 야채와 같이 볶아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구요.
아래는 소소하게 제가 그동안 이 닭가슴살로 해먹었던 음식들이예요.
관심 가지고 찾아보면 닭가슴살과 어울리는 요리들이 굉장히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해먹는 요리들 맛있는 건 레시피 올려서 공유할게요. 닭가슴살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calmsea.tistory.com/100?category=88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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