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좋은 운을 가진 집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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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팁과 생활 리뷰/일상 속 꿀팁

풍수지리, 좋은 운을 가진 집의 조건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집의 위치와 구조 등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땅과 사물이 가진 기운의 영향을 사람들이 받는다는 생각에 입각한 것인데요,

풍수 문헌인 「황제택경」에는 살 집을 고를 때 먼저 땅, 부지를 선정하는 기준인 오실오허(五實五虛)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오실오허란, 말그대로 5가지의 실한 상황과 5가지의 허한 상황으로 나누는 기준인데 오실의 조건에 해당하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집안이 화목하며 부귀를 누리게 되며, 오허는 그와 반대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입니다.

 


 

좋은 운을 가진 집의 조건

 

작은 집에 많은 가족

생기가 있는 집이 실한 집이기 때문에 작은 공간이라도 그 안에 식구가 많아서 서로의 온기와 체취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집의 활기의 조건은 사람의 체취와 음성입니다. 때문에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머무는 시간이 많고 서로 얼굴을 볼 수 있어야 기가 서로 통하고 화목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서로의 온기와 체취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사람이 집을 살리는 형국으로 실한 집이 됩니다.

 반대로 식구에 비해서 집이 넓으면 서로 마주할 일도 적어지고 유대관계가 멀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은 집입니다. 이런 경우 자칫하면 혼자만의 기가 응축되어 편협한 성격의 가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 비해 작은 대문

이건 집을 지을 때 참고해야 하는 원칙입니다. 집은 안으로 들어갈 수록 넓어져야 합니다. 대문은 집으로 들어가는 관문이기 때문에 집보다 대문이 작은 편이라면 집이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고 기운이 밖으로 흩어지지 않아서 안정되고 편안하게 됩니다.

반대로 집에 비해 대문이 큰 경우는 집과 밖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안의 기운으로 밖으로 빠져나가서 운세또한 안정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담장이 없는 집과 똑같은 경우로, 통풍이 잘 되는 것을 넘어서 기가 다 흩어져 버리는 꼴입니다. 집 안 내부의 기는 순환이 잘 되어야 하지만 외부와의 흐름은 좁은 문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기가 극심하게 바뀌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서서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기가 흩어지는 경우는 안정을 찾기가 어렵고 하는 일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기가 어렵습니다.

 

깔끔하고 반듯한 담장, 창문 크기가 적절히 크고 통풍이 잘되는 집

집의 담장은 산맥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외관이 깔끔하고 반듯한 모양이어야 하며 자재도 튼튼하고 안정감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집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선이기 때문에 담장이 매끄럽지 못하다면 당연히 이는 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집의 담장이 없는 집 간혹가다 보는데요, 담장이 없으면 외부의 모든 흉살에 집이 노출되어서 좋지 않습니다.

 집의 창문은 통풍이 잘 되어야 집 안의 공기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고 기가 잘 통할 수 있어서 중요한 조건입니다. 만약 창문이 없거나 통풍이 잘 안된다면 흉하다고 봅니다.

 

동식물이 잘 자라는 작은 집

집의 땅이 토양의 질이 좋고 수분이 충분할 때 식물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볕이 잘 드는 조건도 중요하구요. 이렇게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동물들은 육감이 발달해 있어서 키우는 동물이 안정감을 가지고 잘 지낸다는 것은 그만큼 땅의 기운도 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때 땅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땅의 질이 중요합니다. 동식물이 사는 형태를 보고 기운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에서 좋은 집의 조건은 땅과 집의 비율이 1.5 :1 정도인 곳입니다. 마당이 집의 크기에 비해서 지나치게 넓을 경우도 좋지 않은데요, 이런 경우는 집에 마당에 속한 형태가 되어서 사는 사람들이 공허함을 느끼고 집 현관문을 열었을 때 마치 외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안정감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적당한 비율을 맞출 때 기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물줄기, 도로가 동남쪽으로 흐르는 집

풍수지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물줄기인데 도시에서는 물줄기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도로의 방향도 물줄기라고 봅니다. 배산임수 (뒤에 산이 있고 앞에 물이 흐르는) 지형을 좋은 택지 조건으로 꼽는 것 처럼, 풍수지리에서는 물의 흐름과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집 앞에 물살이 빠르지 않은 물줄기가 동남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을 가장 좋고 기가 밝은 것으로 여깁니다.

도로를 물줄기로 보는 이유는, 사람과 자동차의 흐름이 물살의 흐름과 같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때 도로가 지나치게 넓고 크거나 너무 좁은 것도 좋지 않습니다. 집과 도로의 관계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도로가 너무 좁으면 불안정하고 반대로 지나치게 넓으면 공허한 느낌을 줍니다. 물살은 풍수지리에서 재물로 보기 때문에 도로는 요철이 없이 평평하고 경사가 가급적 적은 것이 좋습니다. 이때 도로의 형태가 집을 감싸듯이 굽어서 흐르는 형태를 가장 좋은 것으로 봅니다.

이때 마당에 연못은 절대로 만들면 안됩니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기가 흐르는 것이고 마땅히 흘러야 하는 것으로 보는데, 우물을 파게 되면 안에 사는 사람들의 기도 우물 속으로 들어가서 생기를 잃는다고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을 고를 때 생각할 원칙들

 

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가?

볕이 잘 들어야 기가 힘이 있고 통풍이 잘 되어야 기가 정체되지 않고 흐를 수 있습니다.

땅이 기울거나 요철이 있지 않고 평평하고 안정되어 있는가?

요철이 있거나 기울면 사람의 마음도 안정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땅은 평평한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아파트 단지에서 많이 생활 하시니 단지 내부의 동선도 이렇게 조성되어 있는지 따져 보세요.

널찍하고 무게감이 있는 건물

집 앞에 탁 트인 환한 공터

먼 곳에는 널찍하고 무게감 있는 건물이 보이는 곳

이때집주변 및 뒷쪽에 위치한 건물들은 높낮이가 고르고 안정되어 보이는 것이 좋고

건물들이 요철감이 있는 것처럼 들쭉날쭉하게 높낮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좋지 않게 봅니다.

배산임수 지형으로 본다면 집 앞에 넒은 공터가 있고 집 뒤로 안정감을 주는 산이 있는 곳

집 뒤가 약간 높고 앞이 낮은 지형이 좋고, 집 뒷쪽에 건물이나 산들이 둘러쌓여 있어서 안정감을 주는 곳이 좋은데 이와 반대일 경우는 집안에 사는 사람이 안정감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남향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예요.

보통 집을 고를 때 동남향과 남향을 선호하는 하는데 그 이유는 남쪽에 거실이 있어야 볕이 드는 시간이 더 길고 집이 따뜻해서 안정감이 들고 밝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풍수지리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꼭 남향이라고 좋은 것만도 아니라고 합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한 집

일반적으로 4:3 비율로 집의 좌우가 전후보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집이 좋습니다.

이때 집의 앞쪽이 좁고 뒤쪽이 넓은 사다리꼴 모양의 집은 계속 발전을 이루는 길한 집으로 보는데 비율은 3:4~5가 적당합니다.

집이 다각형이거나 모난 곳이 많은 땅은 좋지 않으며 둥글거나 정사각형 모양의 땅이 집을 짓기 좋습니다. 이 때 택지에서 돌출된 부분이 1~2곳이 아닌 여러곳이라면 돌출된 부분에 나무 등을 심어서 메꿔야 합니다.

삼각형 모양의 땅은 가장 안좋은 것으로 보며 살기가 충만해져 경제적 손실이 크고 안정을 얻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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