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의 부자 수업 - 내가 낭비하는 건 내 뇌 때문이다!

책 구매: 세상에서 제일 쉬운 뇌 과학자의 부자 수업

안녕하세요.

요즘 저는 1일 1포스팅을 습관으로 정착시키는데 성공하고 이제 1일 책 1권 읽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일이 너무 힘겹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계속하다 보면 요령도 생겨서 쉬워지고 재미었어지고 하는 것 같아요.

요즘 읽는 책들은 심리와 뇌과학, 돈과 관련된 주제들로 고르고 있는데요, 한 분야의 책을 여러권 읽으면 내용 이해도 잘되고 장기기억에 담기도 쉬워져서 읽고 났을 때 남는 것이 자연스레 많아집니다. 일종의 반복 학습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어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오늘 읽고 쓰는 책은

뇌 과학자의 부자 수업 - 스가와라 미치히토

입니다.

일본의 뇌 과학자가 알려주는 우리가 나도 모르게 돈을 낭비하고 판단을 잘못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ㄷ

우리가 보통 돈을 모아야 겠다고 생각하면 두 가지 분야를 공부해야 합니다.

1. 돈을 투자하고 저축하는 방법과 돈의 흐름에 관한 경제 지식, 재테크 방법
2. 돈을 실제로 사용할 때 사용하는 인간의 심리와 사고 패턴

돈을 아무리 모아도 자주 판단 미스를 하고 낭비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잖아요. 이 책은 2번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쓰겠다고 결정할 때 사용하는 주된 판단 오류들을 15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심리학 이론 별로 예시를 들어주어서 내 경우와 비교해 보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각 주제마다 생각 교정법, 행동을 바꾸는 요령들이 달려있어서 실제로 적용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심리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의 뇌는 진짜 왜 이렇게 허점 투성이일까?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자는 우리 뇌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을 매우 싫어하는 게으름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사물을 판단하구요, 중대한 결정이 있으면 뒤로 미루고 평소에 하던대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자동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한다고 하네요.

진짜 문제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우리의 이 마인드를 잘 알고 이용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고객들에게 물건을 보여주기 전까지 고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의 허점을 이용해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한 방법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남들이 산다고, 후기가 좋다고 사지 말자.
쇼핑으로 스트레스 해소하지 말자.
낭비도 전염된다.

등의 교훈들을 읽자니 제가 가진 문제도 많이 보이네요. ㅎㅎ

마지막 부분에서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돈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핵심은
철저하게 나의 관점에서, 내가 필요로 하고 내가 기쁨을 느끼는 소비를 하자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누군가와 만나고 싶지 않은데 마지못해 끌려가듯이 만나고 밥먹고 하신 적 없으셨나요?

저는 좀 그런 삶을 꽤오래 살았던 것 같아요.
내 소중한 돈과 시간을 타인의 의지에 의해 사용하는 것이죠. 정말 스스로를 망치는 습관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도 지적을 합니다.
시간 관리의 주체도 내가 되어야하고 돈 관리의 주체도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습관들도 순차적으로 고쳐지는 것 같아요.

나는 항상 이상하게 돈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읽는 것보다도,
그 중에 하나라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